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9 14:03
하태경 의원의 진선미 장관 관련 발언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하태경 의원의 진선미 장관 관련 발언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19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선미 장관 알고 보니 전두환 대통령 같은 용기도 없는 물선미 장관이군요. 장수라면 본인이 직접 나서야지 연구원 앞세워서 저를 비판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가 반성을 안 합니다. 여가부는 외모지상주의 심각한 문제라면서 외모검열주의 하겠다는 겁니다. 적폐 청산하겠다며 검열독재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면서 가이드라인은 교육용 자료라는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국어도 빵점이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표준국어대사전에 '가이드라인' 정의를 보면 '언론 보도에 대한 정부의 보도 지침'으로 나옵니다. 전두환 정부 때 비슷한 보도지침이 있었죠. 이번 사태의 본질은 국가가 개입해서 안 되는 부분에 여가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미디어와 대중의 선호도를 좌지우지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독재 회귀 선언한 것이죠"리고 전했다다.

특히 "진선미 장관은 깔끔하게 가이드라인 철회하고 사과하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최근 논란이 됐던 여성가족부의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한 외모 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연구를 담당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수연 선임연구위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태경 의원이 '왜 외모를 가지고 여가부 기준으로 단속하느냐'고 언급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너무 무지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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