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0 10:51

2위 카카오, 5위 네이버…IT기업 약진

(사진=삼성전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입사선호 1위 기업은 여전히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위는 카카오가 처음으로 자리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4.9%로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기존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카카오(12.2%)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6.2%)는 3위, 현대자동차(5.6%)는 4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씩 내려왔다. 5위는 네이버(5.5%)였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 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6~10위는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순이었다.

한편,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연봉’(27.2%)이었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도 꼽혔다.

응답자들이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력’(42.8%, 복수응답)이었다. 이처럼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다.

이외에도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 ‘자격증’(32.6%), ‘전공’(30.2%), ‘어학 성적’(28.1%) 등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진출이 필수인 대기업의 특성상 어학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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