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0 16:19
삼성화재 본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 (사진제공=삼성화재)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삼성화재가 삼성물산 지분 매각 덕분에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2018년도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일 2018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571억원, 원수보험료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규모인 18조 2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전년 대비 1.5%(710억원) 감소한 4조7326억원, 일반보험은 5.7%(753억원) 증가한 1조4047억원이었다. 장기보험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 감소는 폭설·태풍 등 계절적 요인과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승한 탓이었다.

보험영업효율의 가늠자인 합산비율(손해+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 전량(3285억원)을 매각한 영향으로 전년(2조15억원)보다 6.8% 늘어난 2조1367억원이었지만, 해당 주식 매각분을 제외하면 1조8082억원으로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1조429억원) 대비 1.4% 증가한 1조571억원이었지만 삼성물산 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 7286억원으로 30% 가량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