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20 17:27

전자투표제 도입, 온라인으로 의결권 행사 가능

▲왼쪽부터 김학동, 정탁, 박희재 후보 (사진 제공=포스코)
▲왼쪽부터 김학동·정탁·박희재 후보 (사진 제공=포스코)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포스코는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희재 서울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학동·정탁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김신배 전 에스케이(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교수(경영학)를 사외이사 후보로,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들은 포스코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돼, 다음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희재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에스엔유(SNU)프리시젼'을 설립한 교내 벤처 1세대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학동 후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정탁 후보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현재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과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상법 개정 전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집중투표제와 분기배당 등을 시행중인 포스코는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와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세부적인 전자투표 방법을 안내한 뒤 다음달 주주총회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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