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02.11 11:22

일본 엔화 가치가 11일 오전 장중 달러당 112엔대까지 치솟았다.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약달러-강엔 상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2.31엔 내린 달러당 112.66엔에 거래돼 약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엔화가치 강세)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최근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의 주요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유가도 배럴당 27달러 선에 머물면서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엔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과 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