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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4 07:1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산행 안전사고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조대 산악구조 활동은 최근 3년간 총 3만6196건을 출동해 2만1783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출동건수는 1만2055건, 구조인원은 6559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3.9%(485건), 13.3%(1005명) 줄었다.
사고유형은 일반조난 28.4%(6195명), 실족‧추락 23.3%(5071명)이 절반이 넘는 51.7%(1만1266명)를 차지했다.
시‧도별 출동은 강원 16.6%(3613명), 경기 16%(3481명), 서울 14%(3039명)이 비교적 많았다.
계절별 출동은 가을 34%(7421명), 여름 25.6%(5590명), 봄 22.3%(4857명), 겨울 18.1%(3946명) 순으로 단풍철인 가을에 사고가 잦았다.
산악사고 유형으로는 조난과 실족‧추락뿐만 아니라 등산 중 탈진‧탈수 증세도 다수 확인됐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임산물을 채취하려다가 길을 잃거나 야생 식물을 잘못 섭취해 급성질환이 발생된 사례도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해빙기와 초봄에는 등산 중 기온변화가 많은 만큼 특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라며 “그늘진 곳의 눈과 얼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