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1 10:37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대체 치아인 틀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간편하게 틀니를 세척할 수 있는 틀니세정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틀니세정제 시장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88억원에서 2017년 105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틀니 시술을 받을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면서 틀니세정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아제약 제공)
(사진=동아제약 제공)

틀니는 저작 등 치아 기능을 보완해 노인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틀니 관리를 잘못하면 입 속 염증이나 세균감염 등으로 구강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페렴이나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이 틀니 사용 이후 의치성 구내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성 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 등 입안 점막 및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틀니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틀니는 대부분 레진 재질이라 강도가 자연치아보다 약하기에 치약으로 닦는 것은 좋지 않다.

치약으로 닦으면 연마제 성분에 의해 틀니 표면에 금이 가고 마모현상까지 일어날 수 있으며, 그 틈새로 구내염 및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도에 맞도록 출시된 틀니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틀니세정제를 사용할 때엔 틀니를 낀 채 입 안에 직접 사용하거나 입안을 헹구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틀니는 취침 전에 빼놓고 자야 뒤틀림 등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틀니를 보관할 때는 변형이나 세균 증식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깨끗한 찬물에 담가 놓아야 한다.

(사진=동아제약 제공)
(사진=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틀니세정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틀니세정제 제품인 '클리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틀니에 침착된 얼룩과 플라그를 제거하며 구취 유발균을 살균하며, 단백질 분해 효소성분인 에버라제가 틀니에 남아 있는 단백질을 분해 및 제거해 틀니를 더욱 깔끔하게 세정해준다.

민트향을 더해 세정 후 틀니를 사용했을 때 입 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클리덴트는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았으며 색깔을 낼 때 쓰이는 타르색소도 들어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 

동아제약은 틀니세정제 클리덴트를 보다 많이 알리기 위해 광고 모델로 국민배우 이순재를 발탁하고, 제품 패키지에 이순재를 담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 SNS상에서 다양한 대화 상황에 맞춰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클리덴트 이순재 이모티콘을 제작했다"며 "이모티콘은 동아제약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클리덴트 사용법은 하루 1회 틀니 세정컵에 미온수 150~200ml를 붓고 틀니와 클리덴트 1정을 넣고 5분간 담궈 놓으면 된다.

세정 후에는 틀니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고 착용하면 된다. 취침 전 클리덴트를 넣은 세정액 속에 틀니를 넣고 다음날 아침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60도씨 이상의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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