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5:37

올해 실적은 기초소재부문 감익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부문 고성장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959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태양광 사업 매출채권 470억원, 기타부문 일회성 손실 150억원 등 총 620억원 수준의 일회성비용 발생과 고원가 원재료 투입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기초소재부문 감익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부문 고성장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낮아진 태양광 모듈 가격이 결국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은 다결정 셀에서 단결정 셀로 이동하면서 단위원가 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예상보다 빠른 전환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는 반등하고 있고, 가성소다 가격 역시 인도 규격제도(BIS) 인증서 이슈가 3월 이후 해소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화학부문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중 높았던 이익을 감안하면 감익하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점진적으로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며 “태양광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단결정 셀로 이동하면서 단위원가 하락 및 생산량 증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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