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5:57

화학사업부 바닥 확인→ PVC 연중 강세, 가성소다 반등, PE 하반기 수급 개선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절반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959억원 하락하여 2013년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하락한 2조40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우호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 요인은 기초소재 부문 주요 제품 판매가 하락 탓에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한화큐셀코리아 합병에 따른 이익 요인에도 불구하고, 일회성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늘었고 태양광 부문도 부진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은 각각 507억원, 411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케미칼의 앞날에 긍정적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며 “화학 수요가 정상화된데다 특히 가성소다 반등에 힘입은 화학부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고, 태양광의 경우 올해 단결정 전지 수요 증가가 예상돼 한화케미칼의 고효율 생산 능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가성소다 반등에 힘입은 화학수요 정상화 및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태양광, 올해 단결정 전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한화케미칼의 고효율 생산 능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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