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2 17:23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올해 담배 사업 실적 개선세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 늘어난 1조1058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720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KT&G 별도기준 내수담배는 전년 대비 15.0% 늘어났으며, 연결 해외법인 담배 판매가 27.2% 성장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동 영업환경의 악화가 지속되며 수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며 “반면, 내수 담배는 일반 궐련 담배 반등과 전자담배 판매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KT&G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늘어난 5조1742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조45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담배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 궐련담배는 전자담배출시로 인한 재고 및 매대 조정으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담배 매출 확대를 통한 국내 담배 믹스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담배 수출은 지난해 크게 부진했지만 올 1~2월 들어 수요와 도매상의 구매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해외 담배 실적의 긍정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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