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5 10:51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소문난 잔치에 부상만 가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골이 아닌 부상 잔치를 벌이며 나온 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24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연이은 부상에 전반에만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맨유는 전반에 에레라와 마타가 부상을 당하면서 페레이라, 린가드를 투입했지만 린가드도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전반에 교체 투입된 린가드가 다시 한 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전반 42분 산체스가 투입됐다.

리버풀도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1분 핵심 공격수 피르미누가 부상을 입었고, 스터리지가 대신 투입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전반이 부상 잔치였던 만큼 후반에 대한 기대치도 다소 떨어졌다.

결국 양 팀은 허무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맨유는 승점 52점(15승 7무 5패)을 기록했고, 원정팀 리버풀은 승점 66점(20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65)를 1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8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지만, 경쟁에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격차는 1점에 불과하며 향후 일정 또한 토트넘, 첼시 등 강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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