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5 16:53

현금성 자산 등 투자재원으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배당확대에 주력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현금성 자산 등 실탄 확보로 성장동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비핵심자산 매각 및 자체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현금성 자산 4조원을 확보했다”며 “이에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345억원으로 감소,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배당수입도 증가추세에 있어 현금증가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금성 자산 등 투자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지분인수,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및 배당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2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조19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건설부문의 실적이 안정화되는 환경 하에서 상사 및 바이오 부문의 실적향상이 예상된다”며 “특히 상사 부문의 경우 파트너십 강화와 장기 계약 등으로 인해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하여 계열사 지분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라며 “이러한 요인들은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시화 등이 삼성물산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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