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27 16:27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 장관(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 장관(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TRA)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이집트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MI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과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 장관 간에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투자설명회, 세미나 개최 및 사절단 파견 협력 ▲투자 노하우 공유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집트는 중동 1위이자 아프리카 대륙 3위인 약 1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건설 기자재 등 우리 기업 약 50개사가 투자하거나 진출하고 있다. ERC 정유공장 시공 등 이집트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집트 내에서 생산한 제품의 70~80%는 인근 국가로 수출하고 있어 이집트 수출에 기여도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부가세 등 세금과 각종 정부지원금 환급이 지연되는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고, 2016년부터 시행된 소비재 품목 제조공장 등록제가 등록 승인 단계와 절차에 대해 정확히 공개되지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한다"며 사하르 나스르 장관에게 "이러한 투자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이집트와 공유하고 양국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더욱 긴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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