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7 17:28

이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파이프라인 3개 보유… 2분기 레이저티닙 임상 2b발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예정된 임상 이벤트에 따라 파이프라인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최고수준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간 유한양행은 연간 1000억원 이상 순익을 내는 국내 유일의 제약사였으나 업계 2위인 한미약품과 녹십자와 비교했을 때 순이익 창출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병용 연구원은 “현 시점 유한양행은 3가지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며, 올해 예정된 임상 이벤트들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은 올 상반기 임상 2b상 발표가 예정됐고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 역시 스파인바이오파마와 2440억원 규모에 계약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또한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제의 비임상도 올해 종료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을 각각 1조6370억원, 695억원, 117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저티닙의 계약금 약 250억원, NASH치료제 계약금170억원이 올해 인식될 예정이며, 작년 실적쇼크의 원인이던 유한화학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 모멘텀과 실적기대감이 있는 지금을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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