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8 14:06

성과 부진의 요인이 단기에 해소되긴 어려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실적 부진 요인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실적 부진에는 대내외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며 “카지노 입장 고객이 4분기째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2016년 8684명에 달했던 일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해 7813명으로 줄었다”면서 “지난해 1월 카지노 일반 테이블 수가 20대 줄었고 4월부터 영업시간이 18시간으로 2시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개월 연속 월 15일을 출입 혹은 2개 분기 연속 30일을 초과해 카지노를 방문하는 고객은 1개월~3개월 출입을 제한하는 ‘냉각기 제도’가 시행되면서 드롭액과 방문객 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총량제 준수 압박에 배팅 한도가 낮은 게임 기구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며 “채용 비리 파문에 따른 인력 공백 이후 지난해 9월 신규 인력이 충원됐으나 휴직자 등 감안시 현재 인력으로 카지노 영업을 완전 가동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 재방문율이 하락해 저조한 성과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인력 충원 등은 추후 정부의 허가가 수반되어야 할 상황으로 단기 해소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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