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8 14:56

경영진 목표로 2022년 자동차 부문 OPM 7%, ROE 9% 제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지배구조 재편을 앞두고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중장기 실적목표와 실행방안을 내놓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는 정기주주총회를 3월 22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과 경영진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최근 엘리엇 펀드의 고배당, 사외이사 선임 등의 요구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맞물려 있는 시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향후 예상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려는 의사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외부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과 구하려는 의사로 해석된다”며 “외부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과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지만 중장기 실적목표와 실행 방안에 대한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향후 5년 동안 약 45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내놓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고급차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라인업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며 “경영목표에는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 대를 생산하고 전기차 출시를 크게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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