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8 16:27

현대차그룹 ‘비정상의 정상화’에서 비교적 조용한 글로비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고, 현대차는 27일 사상 최초로 CEO 주관 기업설명회를 진행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주주환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에 나서며 주주들의 지지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27일 각각 5%, 4% 상승했으나 현대글로비스는 6%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고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를 점쳐보는 과정에서 과도한 롱숏 논리의 피해주가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아직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 발표된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며 “그룹 재편 재추진에 앞서 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에서 글로비스가 소외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며 “어느 방향의 개편이든 오너일가의 보유 지분가치 활용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어 지분율 30%에 달하는 글로비스 주가 관리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