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01 09:5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2월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는 반도체 수출 감소와 중국경제 둔화가 결정적이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395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1월에 이어 석 달 연속 마이너스다. 석 달 연속 감소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주력 3개 품목 수출액이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또 우리나라 교역 1위국인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데다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0.5일↓) 등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또 다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2.7% 증가)와 일반기계(2.7% 증가), 철강(1.3% 증가)은 호조세를 보인데다 바이오헬스(24.5% 증가), 2차전지(10.7% 증가), 전기차(92.4% 증가) 등 신성장 품목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다소 위안이 됐다.

2월 수입은 364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