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4:04

양호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4790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며 “내년 중국 공장 인력 구조조정 충당금 설정으로 일회성비용 약 7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허제나 연구원은 “일회성비용 미반영 시 4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P 늘어난 5.5%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은 지난해 연간 로우싱글 매출 증가를 추산한다”며 “따뜻했던 겨울 날씨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딜러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으며, 부정적 환율영향 또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캇 스포츠는 지난해 연간 원화 매출 약 12% 증가를 추산한다”며 “지난해 미드싱글 이익률을 시현하며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원무역 주가는 OEM부문 성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은 현지통화 기준 51% 인상됐는데 이로 인한 고정비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공장 인력 축소로 일부 인건비 절감 가능하겠으나 전체 인력 70%가 방글라데시에 위치하는 만큼 생산효율성 향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MF PER 10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밸류에이션 18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며 “방글라데시 최저 임금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둔화된 영향 탓”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