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3.04 14:36
최병우(왼쪽) 다날 대표와 심의영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제휴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다날)
최병우(왼쪽) 다날 대표와 심의영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제휴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다날)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다날은 개인신용평가회사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다날과 나이스평가정보는 각 사의 휴대폰결제의 거래데이터 및 미납데이터와 금융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하여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해당 신용평가모형은 나이스평가정보를 통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말한다.

기존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있어 금융 이력이 부족한 20대, 주부, 사회초년생은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다날이 서비스 중인 휴대폰결제의 많은 이용 고객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으로,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정량 평가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대안적 신용평가 개발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휴대폰결제 관련 데이터는 수도, 전기 요금과 같은 타 비(非)금융데이터에 비해 변별력과 고객 커버리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대안 신용평가 모형이 시장에 출시되면 개인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권은 물론, 간편결제 사업자와 핀테크 관련 업체로부터 각광받게 될 것으로 다날 측은 기대했다.

박지만 다날 상무는 "휴대폰결제 데이터가 활용된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모형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신용도가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액 연체자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다날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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