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4:26

FILA 실적은 더욱 호조를 의미. 한국과 미주에서 수익성 상승 가능성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올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 자회사인 어쿠쉬넷 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억4300만달러,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96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인데, 아이러니하게 휠라 브랜드 실적은 추정보다도 더욱 좋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어쿠쉬넷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원화 기준 약 220억원으로 예상을 하회하면서 휠라 브랜드에서 영업이익은 약 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휠라 브랜드 내 부문별 실적은 3월 중순 이후 발표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매출이 크고 수익성이 낮은 한국과 미주에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컸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미주는 기존 할인점 위주에서 스포츠 전문 유통 채널 진입,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이 이유로 꼽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속 높아지는 베이스 부담이 완화되며 올해도 탄력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휠라 실적은 올해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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