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4:51

아시아 매출 회복, 신규사업의 성장 지속성, 주주환원 정책에 큰 관심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휴젤에 대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88억원 성장했다”며 “이는 화장품 매출(150억원) 증가와 대형 네트워크 병원 공급채널과의 계약 효과로 국내 톡신(시장점유율 1위 시장지위를 공고화) 및 필러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톡신을 이용한 multi-spot treatment에 대한 수요층 증가에 따라 대용량 톡신(200 unit)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채움스타일(지난해 9월)의 출시로 필러 제형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으며, 올해는 톡신과 더불어 필러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벤더 선별작업을 통해 약 100억원(2분기 30억원, 3분기 59억원, 4분기 9억원)의 대손상각비가 처리됐고, 향후 매출채권 관련 대손상각비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무분별한 불량 매출채권을 보유한 Agency를 정리했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안전한 거래처에서의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 톡신 및 필러의 매출 감소는 중국에서의 톡신허가 및 ROW 국가에서의 톡신, 필러의 매출성장으로 회복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올 1분기 중국 사환제약으로부터 임상 3상 종료에 대한 CSR(임상시험결과보고서) 수령 이후 BLA 신청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는 정식 허가 2년차가 되는 러시아 및 브라질에서의 의미있는 톡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 2분기에는 국내사 최초로 대만(톡신 시장 약 500억원으로 추정) 시장에 론칭이 예정되어 있어 의미있는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히트상품(히알루로닉 원데이키트)의 선전으로 롯데명동, 신라장충 면세점에 신규 입점하며, 면세점 채널(4분기 기준 약 90% 수준)에서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타채널 대비지급수수료가 높고, 올해는 채널 믹스(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 추가) 및 제품군확대(원데이키트의 뉴버젼 및 크림, 앰플 세럼 등 다양화)를 통해 이익률을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낮은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말 위생허가 취득이 예상돼 올 2분기부터 분기별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