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6:07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매일유업에 대해 안정적 실적 흐름 속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늘어난 3288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2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상하목장, 컵커피, 발효유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곡물음료(매일두유, 아몬드 브리즈), 주스 등 신규 제품들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액은 전년대비 25.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고수익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확대 및 뛰어난 브랜드력과 견조한 실적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백색시유와 국내 조제분유 시장 영업환경에 대한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신규 품목 및 채널에서의 성장 동력 확대 시 추가적인 실적 개선 및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일유업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조제분유는 육아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의 마케팅과 직구 채널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은 보수적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스와 상하목장 멸균 우유도 고성장 중인 온라인 채널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국내 조제분유 시장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성인들을 위한 고단백 영양식 ‘셀렉스’를 출시하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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