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4 17:18

영업이익은 1분기에 12% 개선, 19년에 7% 성장 전망, 부채 이슈는 그대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CJ CGV에 대해 국내와 중국 관객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누적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한 한국영화 ‘극한직업’ 덕분에 2월 한국 극장 관객 성장률은 전년 동월대비 43% 증가했다”며 “올해 1~2월 누적 관객 성장률은 전년 동월대비 4.9% 늘었으며, 올해 1분기 합산 관객 성장률은 기존 예상보다 소폭 상향된 5.5%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성준원 연구원은 “지난 달 중국 상영 매출도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베트남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억 원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3월 6일에는 ‘캡틴 마블’이 개봉한다. 4월 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4’와 연결되는 내용이 많아서 주목 받는 영화”라며 “1~3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극장가 관객이 늘어나면서 CJ CGV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영업이익 38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늘어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에서도 2월 상영 매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CJ CGV의 1분기 열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보다 상향된 전년대비 12% 늘어난 2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국(38억원)과 베트남(25억원)은 개선되고, 중국(81억원)과 터키(77억원)는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CJ CGV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949억원으로 전망돼, 기존 추정치 대비 9.8%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국내에서의 비용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56억원에서 399억원으로 높였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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