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6 15:33

현금성 자산 등 투자재원으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배당확대에 주력할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현금성 자산 등 실탄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지분인수,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비핵심자산 매각 및 자체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현금성 자산 4조원 확보로, 순차입금이 2017년 말 2조9000억원에서 2018년 말 4345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들어오는 배당수입도 증가 추세여서, 이와 같이 현금성 자산 등 투자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향후 지분인수, M&A 등 미래 성장동력 및 배당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늘어난 32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조19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건설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되는 환경 하에서 상사와 바이오 부문의 실적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상사부문의 경우 파트너십 강화 및 장기계약 등으로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기반이 확대되면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물산 주가는 올해 예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9 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실질적인 지주회사인데도 그동안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계열사 지분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주가 상승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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