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06 17:40

연세의료원-에이아이트릭스, 응급상황 예측시스템 상용화 위한 MOU 체결

인공지능을 이용한 응급시스템 구축 협약식
세브란스와 에이아이트릭스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응급시스템 구축에 협약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중환자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예측시스템이 국내 병원에 구축된다.

연세의료원은 6일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응급상황 예측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AI를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시스템 구축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AITRICS는 중환자실과 병동입원 및 응급실 환자를 대상으로 패혈증·심정지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AI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급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임상현장에 적용해 실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세브란스는 이번 AI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중환자실팀과 신속대응팀의 업무효율 향상과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 적체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환자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의료의 질 향상뿐 아니라 병원 내 사망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개원 예정인 용인동백병원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ICT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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