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입주자격을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대폭 높인 신혼부부 전세임대가 첫 선을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 전세임대Ⅱ' 19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전세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혼부부 전세임대Ⅱ'는 기존 '신혼부부 전세임대Ⅰ'에 비해 입주자의 소득 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에서 100%(맞벌이는 120%) 이하로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금액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였다. 다만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기존 전세임대(30∼50%선)보다 높다.

입주 대상은 소득 월 540만1814원(3인 이하 가구 기준)이하인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 자산기준(총자산 2억8000만원, 자동차 2499만원 이하)을 충족하는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및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