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3.07 15:06

다가오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프로젝트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수주 가이던스인 6조6000억원을 넘어 7조8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목표를 넘어서는 신규수주를 확보할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 하시메사우드(HMD) 정유시설 입찰에 최저가로 입찰한 것은 생산능력과 수익성을 둘다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는 6조6000억원으로 계열사 물량인 비화공 2조5000억원을 제외한다면 화공부문이 4조1000억원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사우디 마르잔 프로젝트(4개 PKG) 3조원, 미국 PTTGC 1조2000억원, 현대케미칼(3개 PKG) 2조원 수주 등으로 화공을 총 3조9000억원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인도네시아 LINE(3개사) 4조원, 우즈베키스탄 비료사업 4000억원 고려시 화공부문 수주액은 5조300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 수주목표 초과달성 전망의 근거로 알제리 HMD를 할 수 있을 만큼 설계 생산설비가 가능하다는 점과 알제리 HMD가 적자수주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꼽았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의 하시메사우드 정유시설 입찰에 뛰어들 만큼 설계부문에서 생산능력이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익성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일감을 따낼 것이라고 밝혔는데도 이 사업에 최저가로 입찰했다는 것은 생산능력도 넉넉한데 이익까지 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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