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09 10:50

포스코건설, 대구 중구 ·대구 동구 ·광주 서구 등 3곳에서 1555가구 일반분양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새학기 시작으로 분주해지는 3월도 어느덧 중순을 맞았다. 이때 분주해지는 곳 가운데 분양시장도 빼 놓을 수 없다.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의 움직임이 주춤해진 가운데, 분양시장에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대구와 광주에서 분양된 아파트 상당수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2019년 분양시장의 문을 열었다.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4.96대 1, 동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동대구 우방아이유쉘'은 12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남구 월산동에서 '반도유보라'가 51.19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 성수기(3~5월) 동안 지방 5개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에서 총 2만59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만7748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청약통장 가입자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 가운데는 대구가 7227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부산 5001가구, 대전 3596가구, 광주 1668가구, 울산 256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구와 광주는 지난 1월 분양성적이 매우 고무적이라 이번 봄에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 된다"며 "대전은 지난 1~2월 분양은 없었지만 지난해 분양성적이 좋아 올해도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부산의 경우 최근까지 지역간 성적 편차가 컸지만 부산진구, 남구 등 일부지역이 조정대성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위기 전환의 발판이 마련됐고 울산은 주택시장이 여전히 냉랭하지만 봄 분양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2차' 874가구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명륜2차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 단지다.

또 삼성물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해 총 2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고 이중 1360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짓고 이중 853가구를 4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중구 대봉동에 1339가구(일반 262가구) 규모의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와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인근에 44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수성구 두산동에서 332가구 규모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을 재건축 하는 더샵 아파트를 5월경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1976가구 중 이중 85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이뤄지고, 광주지하철 1호선 쌍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가깝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도안2-1지구일대에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 2560가구를 짓고 이중 19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중구 중촌동에 82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5월경에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3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학성고와 학원가가 가까워 학군이 좋고 울산대공원이 인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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