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1 17:2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매수한 아난티 주식은 2000주로 나타났다. 기대보다 적은 투자 규모에 투자자간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는 11일 공시를 통해 로저스 회장이 지난 6일과 이날 각각 1000주씩 총 2000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약 4000만원이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나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북 투자론을 설파해왔다. 

하지만 이날 공시로 나타난 로저스의 아난티 보유 주식이 적어 시장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관련 종목토론실에는 “기대 이하의 투자규모다”, “대북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과 상반되는 소액 투자라 기대심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한편 로저스의 경협주 매입은 호재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소액이지만 이달 두 번이나 매수했기 때문에 추가 투자가 있을 것”, “로저스가 아난티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주춤했다”는 반론이 게재됐다.

한편 이날 아난티는 전거래일 대비 0.81% 오른 1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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