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2 08:1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소비지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0.8%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가 활약하며 2%대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64포인트(0.79%) 오른 2만5650.8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2포인트(2.02%) 급등한 7558.06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에 보잉 주가가 10% 가까이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소비가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강세로 반전, 순조롭게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미국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소비가 증감없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돋보이기도 했다. 애플이 3% 이상 급등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를 총칭한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알파벳-구글)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2%대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기조와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에 전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78%) 상승한 373.47에 장을 마쳤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CBS 방송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고 정책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므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2차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이 노딜 브렉시트보다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모처럼의 주가 반등과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에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에 전거래일 대비 0.72달러(1.3%) 오른 배럴당 56.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장관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OPEC회의에서 원유 생산 기조를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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