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3.12 10:23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거점병원 6곳이 새로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거점병원을 현재 2곳에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3월28일까지 거점병원에 참여할 의료기관 모집에 들어갔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을 하며,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기능을 한다. 또 병원 내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이들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 전문가 양성 업무도 수행한다. 정부는 이들 거점병원에 1개소 당 운영비 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는 2016년 지정된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운영 중이지만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발달장애인의 불만이 컸다.

복지부는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지역별 현황, 의료접근성,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의 가용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 2시30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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