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3.13 08:0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최근 추락한 항공기를 생산하는 보잉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6.22포인트(0.38%) 내린 2만5554.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8.22포인트(0.30%) 오른 2791.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97포인트(0.44%) 상승한 7591.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최근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인 ‘737 맥스8’ 모델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보잉 주가가 6% 가량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오전 장중 경제지표가 호조세로 발표되면서 지수는 일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금리인상을 압박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막바지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의 표결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전일 대비 0.22포인트(0.06%) 내린 373.25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하원은 행정부와 유럽연합(EU)이 합의한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하드보더 부활 방지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 보완책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합의안은 부결됐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낮은 물가상승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기조를 지지하고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키며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 12월 감산합의에 따라 오는 4월 감산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08달러(0.1%) 오른 배럴당 56.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이 최근 잇따른 정전사태로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