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15 15:1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내 벤처 활성화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과 함께 15일 팁스타운에서 사내 벤처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변하는 산업 기술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도적인 기업들은 사내 벤처를 운영하면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사내 벤처 지원 정책을 알리고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국내·외 우수 사례 공유 및 성공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마크 마이어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시장과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차원의 사내 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 창업 생태계 환경에 맞는 혁신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담당자로 참석한 고영민 신한카드 차장은 “기업 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3개 팀을 지원하고 있다”며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개인과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부담 없이 창업 생태계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내 벤처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현재 대기업 등 40개 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 67.5%인 27개사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도입하는 등 사내 벤처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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