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3.18 17:27
(사진제공=뮤지코인)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 저작권 수익 그래프. (사진제공=뮤지코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음악 저작권료 지분 공유를 통해 음악에 투자가 가능한 플랫폼인 뮤지코인이 모모랜드의 노래로 경매를 진행한다.

18일 뮤지코인은 모모랜드 컴백을 기념해 오는 22일 사인CD 이벤트와 함께 '어마어마해' 저작권료 옥션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공개된 걸그룹 티아라의 '띠아모' 옥션은 공개하자마자 3분만에 참여율 100%를 달성해 옥션 사상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대세 아이돌 몬스타엑스의 '에이멘' 역시 팬들의 높은 호응으로 옥션 시작가 대비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4일 뮤지코인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케이윌 '오늘부터 1일'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로맨틱한 선물로도 인기를 모으며 옥션 시작가 대비 연 15.8%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정현경 뮤지코인 대표는 "서비스 론칭 후 단 한 차례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없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금융상품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창작자와 팬, 투자자에게 모두 이익을 주면서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상생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코인은 음악 저작권료 지분 공유라는 방식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신개념 문화 공유·투자 플랫폼이다. 뮤지코인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참여자들은 저작권료 구매 후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생태계를 구성하는 공동체 일원으로서 저작권료를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창작자의 창작 환경에 도움을 주고 곡의 가치를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도 기존 투자 상품과 달리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뮤지코인의 저작권료 옥션은 월수금 주 3회로, 각각 오후 12시에 공개되며, 시작시점부터 6일 후 오후 6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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