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0 12:17
(사진=더피알)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동작구 집값이 서울 한강 이남 지역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동작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587만원에서 715만원으로 21.8% 올랐다.

특히 동작구는 9·13대책 영향에도 강남4구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13대책 발표 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 전체의 평균 집값은 0.33% 하락했으나 동작구는 0.08% 떨어지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양상에 대해 "지리적 이점과 가격 경쟁력 등 지금까지 저평가 받아온 동작구의 가치가 재조명됐다"고 분석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작구는 도로 하나 사이로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시장에서는 강남 생활권으로 평가하는 곳"이라며 "오는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도심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교통망이 확보돼 강남 생활권 편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이러한 가운데 동작구에서는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단지의 공급이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은 총 514가구로 지어지며 일반에 공급되는 153가구 모두 전용 41~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 41㎡, 51㎡ 등 초소형 타입도 선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총신대입구역)이 위치해있고, 서리풀터널을 비롯해 사당역복합환승센터 등 교통호재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 것으로 보인다. 또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학교를 비롯해 현충근린공원,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등 생활기반시설이 인근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오는 5월 흑석 3 재개발 구역에서 '흑석3 자이(가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1772가구 규모로, 전용 59~120㎡의 다양한 평면을 통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으로 중대부속초등학교와 은로초등학교 등이 위치한 학세권 단지이며 단지 뒤편으로는 달마공원과 서달산이 위치한다.

KCC건설도 동작1구역 재건축 아파트인 '이수교 KCC스위첸 2차' 아파트를 상반기 내에 선보인다.

이수교 KCC스위첸 2차는 바로 옆에 위치한 '이수교 KCC스위첸 1차' 아파트의 후속 단지로 총 36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1, 2차 단지를 합쳐 544가구의 스위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동작대로를 통해 강남권 접근이 쉽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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