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1 16:33

매수심리 위축 속 관망세 지속

(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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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셋재 주(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값은 0.10%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대출규제, 세제 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 용산(0.15%)·성동구(-0.14%)는 대체로 보합세나 일부 단지 급매물 누적으로, 노원구(-0.13%)는 보합 전환되고 종로구(+0.04%)는 일부 소형평형 저가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구(-0.25%)는 추가하락 우려로 급등피로감 누적된 단지 위주로, 송파구(-0.18%)와 강남구(-0.16%)는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동작구(-0.24%)와 양천구(-0.16%)도 상승폭이 높았던 흑석·상도동과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1%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및 임대주택 공급이 증가하며 전반벅으로 세입자 우위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에 따른 전세전환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가 상승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 은평(-0.33%)·서대문(-0.22%)·강북(-0.21%)·성북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신축 인근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용산구(-0.15%)는 노후단지 매물 적체로 하락 전환되면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02%)는 대규모 신축단지 매물 감소 및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구로구(+0.0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지하철역 인근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됐으나, 강서구(-0.17%)는 인접 경기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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