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3.22 16:26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석면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석면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학교석면 모니터단은 공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학교별로 학교장, 학부모,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외부전문가는 전문기관, 석면환경센터, 대학교수,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전문가로 환경부에서 주관해 모집한 전문감리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겨울방학에 106개교 18만 9475㎡의 석면철거 작업에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의 전체 석면면적은 262만 9275㎡이며, 2019년 3월 현재 116만 3,338㎡를 제거하여 전체 석면 면적 중 44.3%를 제거했다.

학교석면 모니터단은 석면 작업 사전 설명회 지원, 석면 조각 존재 여부 및 집기류 이동의 적정성 확인, 밀폐의 적정성 확인, 보양되지 않은 곳 확인, 석면 잔재물 조사 등으로 석면제거 작업 전·중·후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석면제거 공사를 처음 접하는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 대상으로 석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사현장 의식을 재고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에 석면제거 예정학교에 학교석면 모니터단 425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단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석면제거 작업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부터 ‘잔재물 책임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석면제거 작업이 끝난 직후,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학교석면 모니터단이 잔재물 검사를 실시해 이상없다고 확인한 뒤 후속공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교육부는 2018년 5월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을 17개 시도교육청으로 시달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의거 지난 2018년 여름방학부터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기간 동안 동일 건물에서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 학생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제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2019년도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기간 동안 동일건물에서 학생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실교 시설과장은 “2027년까지 학교시설 석면 완전해소를 목표로 매년 220억 원 이상 9년간 집중 투자해 석면 없는 학교를 만들 계획"이라며 "안전하게 석면을 제거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