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3.25 10:46

문화의 날, 당일 오후 5~9시 상영 영화…5000원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3월 ‘문화가 있는 날’(27일)과 해당 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2012개의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19 아름다운 작은음악회 -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광주문화예술회관, 27일, 전석 2만 원)’, 손끝에서 피어나는 봄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3월 하우스 콘서트 - 피아니스트 정지원(울산 울주문화예술회관, 27일, 전석 1만 원)’ 공연이 준비됐다.

봄, 결혼과 관련된 곡을 퓨전재즈로 만나는 시간 ‘웨딩 스프링 위드 에지 클래스 - 봄이 오는 소리(대전 관저문예회관, 28일, 무료)’,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국악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시간 ‘국악콘서트 다담(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27일, 무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봄과 함께 찾아온다.

지역 박물관, 미술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충남 당진 한국도량형박물관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배우고 계절에 따른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24절기를 따라 나만의 자 만들기(29일)’, 경기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벅스라이프’ 실사모형(디오라마)을 감상하고 곤충 비즈 만들기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동화로 말하는 박물관(30일)’,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멸종위기 동물을 종이인형으로 제작해 창작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아프리카를 통해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31일)’을 각각 진행한다.

공공도서관에서도 지역민의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도서관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악몽 속 괴물이야기를 통해 8살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성장 인형극 ‘괴물 신드롬(30일, 무료)’, 경기 용인 남사도서관은 환상적인 마술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마술공연 판타지 매직쇼(30일, 무료)’, 인천광역시연수도서관은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공연과 비보이 무대 등이 펼쳐지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31일, 무료)’ 공연을 펼친다.

2019년 첫 ‘집콘(27일)’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대사인 래퍼 비와이가 무대를 꾸민다. ‘집콘’은 카카오톡과 다음 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3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7일에는 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주연의 오해로 시작된 한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썬키스 패밀리’와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주던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모험을 펼치는 영화 ‘덤보’가 개봉한다.

흥미로운 전시도 이어진다. 팝예술, 미디어예술로 재탄생된 감각적인 삼국지 전시 ‘누보로망 삼국지-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서울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27일)’는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 전시로 인정받고 있는 전시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원화전(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 27일)’도 현장구매에 한해 관람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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