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3.26 06:20

세계 자동차 신기술 트렌드 경험하는 친환경차 시승체험 눈길
7개의 체험관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봄나들이로 적격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자동차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나는 주말을 보내면 어떨까.  ‘2019 서울모터쇼’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미래기술을 만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오는 29일 시작해 4월 7일까지 서울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3개의 핵심 주제를 테마로 7개의 테마관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이번 서울모터쇼는 완성차 전시 공간인 오토메이커스 월드, 수소전기차 등이 전시된 서스테이너블 월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을 전시한 커넥티드 월드, 전기차 드론 등을 전시한 모빌리티 월드,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공간인 오토 파츠 월드, 외국 기업체 참가 전시관인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휴게 공간인 푸드-테인먼트 월드 총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해 전시 관람이 지난 모터쇼보다 더욱 알차고 쉬워졌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제네시스 등 국내 자동차 브랜드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BMW·마세라티, 테슬라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15개사 등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테슬라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으로 총 39종이며, 완성차 브랜드 전체 출품차종은 159종이다. 차량 대수는 약 170여 대에 달한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는 7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13종을 포함해 총 29종, 30여대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 1.6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 N 퍼포먼스 콘셉트카,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하고, 넥쏘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지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기아차는 아시아 최초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공개한다. 쏘울 EV, 니로 EV 등의 전기차와 함께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및  SP 시그니처 콘셉트도 전시한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중심으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등을 전시하고, 르노삼성차는 르노 쿠페형 SUV 아카나를 기반으로 제작된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 트럭 콜로라도를 전시한다. 또한 GM 전체 SUV 라인업 중 두 번째 큰 타호도 최초로 선보인다.

수입차 업체로 먼저 시트로엥은 국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SUV 뉴 C5 에어크로스를 공개한다. DS는 ‘DS 3 크로스백 SUV’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 EQC 양산형과 3세대 GLE를 공개하고, 신형 A클래스 세단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BMW는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하고, M4 GT4, 클래식 MINI 일렉트릭 전기차, MINI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도 공개한다.

렉서스는 28일 국내 출시 예정인 컴팩트 SUV ‘UX’ 하이브리드 모델을 프레스데일 당일 선보인 이후 전시할 예정이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공개한다. 또한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도 전시한다.

국내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테슬라는 2017년 출시한 모델 3를 전시하고 모델 3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2017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인파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
2017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인파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

2019 서울모터쇼는 올해 완성차 중심의 모터쇼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방점을 찍는 첫해로 그동안 참가하지 않았던 모바일 및 다양한 업체가 참가한다.

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SK텔레콤 등의 IT기업과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의 다양한 카테고리 업체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구현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수 운영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모터쇼에서 다양한 친환경 전기차가 체험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니로 EV·소울 EV, 파워프라자 라보ev 피스·봉고ev 피스, 르노삼성 SM3 Z.E, 한국 GM 볼트 EV, 닛산 LEAF, 쎄미시스코  D2가 준비되어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는 마스터자동차 MASTA, 르노삼성 TWIZY, 캠시스 CEVO-C 등 총 18대가 시승차로 운영된다.

입장권은 27일까지 옥션티켓에서 진행되는 사전예매를 이용하면 각각 15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은 7000원이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약 65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평일에는 킨텍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총 1만2785면, 방문자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전시장 인근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최대 1만959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지하철 이용객은 3호선 대화역에서 하차하면 되며, 주말에는 대화역과 전시장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내수규모(2016년 180만대)가 비슷한 국가의 모터쇼 중에서는 내용이나 운영측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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