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3.26 14:16
이매리 (사진=KBS 캡처)
이매리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C 출신 배우 이매리가 오는 4월 학계, 정계, 재계 인사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은 사실을 폭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CBS노컷뉴스는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자신이 추행 받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매리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은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성추행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라며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 경기에서 카타르를 응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