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03 09:20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8개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가 8억2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1인당 영업이익은 공시된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으로 산출했다.

이어 SK종합화학이 6억53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여천NCC 6억4800만원, 한화토탈 6억3100만원, 롯데케미칼 6억2300만원, 삼성전자 5억7100만원, 고려아연 5억4900만원, 현대글로비스 5억4500만원, 금호석유화학 4억3300만원, LG상사 4억1600만원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6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고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43개사로 절반에 가까웠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2018년 영업이익은 평균 1조55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연결 재무재표 기준)을 낸 기업은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한 삼성전자로 58조8867억원에 달했다. 이어 SK하이닉스 20조8438억원, 포스코 5조5426억원, LG전자 2조7033억원, 현대자동차 2조4222억원, LG화학 2조2461억원, 현대모비스 2조250억원, 롯데케미칼 1조9674억원, 한화 1조8061억원, 한국가스공사 1조2769억원 등의 순으로 제조업의 영업이익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무려 7조1224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도 5조2416억원 증가해 지난해 반도체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포스코 9207억6600만원, GS건설 7458억2000만원, 삼성전기 7118억4900만원, 삼성SDI 5980억7600만원 등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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