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04 08:36
박건찬(왼쪽)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정무영 UNIST 총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근 산업기술 보호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과 수사기관이 힘을 합쳐 기술 관련 범죄 예방에 나섰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11시 UNIST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산업기술유출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은 산업기술 관련 범죄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UNIST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적극 보호하고, UNIST는 울산지방경찰청이 진행하는 기술유출 사건조사에 있어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UNIST는 해수배터리, 이차전지, 태양전지 등 14종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들 핵심 기술의 보호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산업기술 유출 방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기술침해 관련 조사, 상담 등에 대해서는 UNIST 측 전문가들이 자문을 제공해 원활한 사건의 해결을 돕는다.

산업기술보호활동에 대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기관은 원활한 협력을 위해  산업기술유출 피해예방 및 외국인범죄예방 후속조치 지원, 상호 주관 교육 및 설명회 전문 인력 지원, 기술탈취 피해방지를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및 대국민 홍보, 외국인 방범활동 및 치안유지 활동 등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정무영 총장은 “울산지방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유출 피해 예방수단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건찬 청장 “UNIST의 신기술 보호하고, 두 기관의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은 물론 국가 산업기술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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