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4.04 09:49
산다라박 (사진 = JTBC 스테이지K)
산다라박 (사진 = JTBC 스테이지K)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세계가 주목할 글로벌 케이팝 챌린지 JTBC ‘스테이지K’가 4월 7일 첫 방송까지 3일을 남겨뒀다.

‘스테이지K’는 전세계 77개국에서 온 ‘케이팝 러버’들이 꿈에 그리던 ‘드림스타’와의 무대를 위해 세상에 없던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새로운 음악예능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MC’ 전현무와 ‘한류조상단’ K-리더스(god 박준형, 젝스키스 은지원, 2NE1 산다라박, 원더걸스 유빈)가 출격해 흥 넘치는 무대를 지원사격할 예정인 가운데, K-리더스 중 한 명인 산다라박이 열띤 녹화를 진행하며 느낀 ‘케이팝의 해외 인기비결’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케이팝의 인기는 무엇보다도 한국 아이돌들의 실력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을 쌓기까지 데뷔 전부터 철저한 시스템 속에서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을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케이팝 아이돌들의 인기를 높이 샀다. 

두 번째로는 “케이팝과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케이뷰티와 케이패션의 인기”를 꼽았다. 산다라박은 “해외 팬들을 만나 보면 음악 외에도 한국의 뷰티나 패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 실력이 워낙 뛰어나다. 그 모든 것이 갖춰져서 만들어진 종합예술이 바로 케이팝이기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팝의 전성기를 맞아 ‘스테이지K’와 같은 프로그램이 생기는 가운데, ‘한류조상단’이라는 이름으로 후배들을 바라보게 된 자신의 2NE1 시절에 대해서는 “해외 시장이 이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산다라박은 “2009년 데뷔였다. 여러 선배님들이 일본 활동을 시작으로 점점 케이팝을 알리던 때였는데, 스케줄은 거의 한국 위주였지만 언젠가부터 해외 스케줄이 대폭 늘어나 케이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 때는 음악도 한국 시장 위주로 만들어졌지만, 요즘은 아예 해외 팬들을 위해 애초에 그들이 따라하고 이해하기 쉬운 노래를 만들어내는 듯하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요즘은 아이돌 그룹들의 월드투어가 많아지고 해외 스케줄이 늘어나다 보니 가끔 한국 콘서트나 스케줄에 참석할 때 오히려 ‘내한공연 온 것 같다’고 농담을 할 정도가 됐다”며 “이렇게 넓어진 케이팝 시장의 일원으로서, 생각할수록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스테이지K’ 첫 방송을 앞두고 산다라박은 “2NE1이 만일 드림스타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오랜만에 함께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며 ‘드림스타’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케이팝 발전의 일등공신이자 ‘한류의 조상’ K-리더스의 일원 산다라박이 출연하는 JTBC ‘스테이지K’는 4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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