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4.04 12:28
박지원(왼쪽 두 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19’에 마련된 독일 지멘스 전시관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박지원(왼쪽 두 번째) 두산그룹 부회장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19’에 마련된 독일 지멘스 전시관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두산그룹 경영진이 독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두산그룹은 4일 박지원 부회장 등 경영진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19’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관단에는 박 부회장을 비롯해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이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두산의 사업과 연관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경영진들은 특히 올해 전시회 주요 테마 중 통합 자동화 기술, 디지털 팩토리, 에너지 융합 등 두산의 주요 관심분야와 관련 있는 전시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기계와의 협업을 통한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 ▲인더스트리 4.0 관련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인공지능, 가상현실, 클라우드 등 기술요소 간의 융복합 사례 등에 관심을 보이며 해당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로봇관련 기술과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 등 두산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두산 경영진은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독일의 미래 에너지 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독일 기업들의 준비 현황을 살피고 연료전지, 풍력 등 두산의 발전·에너지 기술 전략을 비교 점검할 계획이다.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던 자리”라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은 바로 시도해 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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