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4.07 10:41
KT 대리점을 찾은 고객이 갤럭시 S10 5G 단말 가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대리점을 찾은 고객이 갤럭시 S10 5G 단말 가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KT가 6일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갤럭시 S10 5G'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첫날 개통 시작 6시간 6시간 30분 만에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째에 3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가 KT의 5G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KT 측은 업계 최초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 단말 구매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 '슈퍼체인지', '5G 커버리지 맵' 공개 등 고객 최우선 전략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월 할부금보다 저렴한 렌탈료로 단말을 이용할 수 있는 '슈퍼렌탈'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슈퍼렌탈은 갤럭시 S10 5G를 12개월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6만 1850원보다 저렴한 월 5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5G 가입자 3만명 중 슈퍼체인지 또는 슈퍼렌탈을 선택한 고객은 약 43%인 1만 3000여명이다.

KT는 지난 5일 고객 최우선 전략의 일환으로 5G 커버리지 맵을 KT 홈페이지를 통해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커버리지 맵은 일단위로 업데이트되며 고객이 직접 거주지의 5G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일, 5G 커버리지 맵 페이지뷰(PV)가 LTE 등 기존 커버리지 페이지뷰의 50배를 기록했으며, 이에 KT는 5G 커버리지 맵이 3만 가입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5G 가입자 3만명의 가입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수도권 50%, 경상도 24%, 전라도 12%, 충청도 10%, 강원도 3% 등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KT가 4월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KTX, 경부·호남고속도로 등 전국적으로 KT 5G 네트워크를 우선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고객분들이 KT의 차별화된 요금과 서비스를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5G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라며 "KT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5G 커버리지 역시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정직하고 정확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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