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10 11:47
(사진=SBS CNBC 캡처)
(사진=SBS CN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돼지열병'이 오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치사율 100%에 육박하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이다. ASF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감염된 돼지는 고열에 이은 출혈로 10일 안에 죽음에 이른다.

ASF는 주로 감염된 돼지의 눈물, 침, 분변과 같은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된다. 잠복 기간은 약 4일에서 19일이다.

또한 ASF의 주 증상은 출혈과 고열이다. 고열과 혈액성 설사 등이 동반되는 심급성·급성형은 발병 후 1~9일 중 폐사한다. 아급성형은 발병 후 20여 일께 폐사하며 폐사율은 30~70%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평택항으로 입국한 중국여행객이 소지한 소시지(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지난 3월 15일 밝혔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소시지는 중국 연태항을 출발해 지난 4일 평택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행객이 들여온 것으로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ASF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Ⅱ형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지방자치단체 등 가축방역 기관의 가축질병 발생시 초동방역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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