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10 16:25

글로벌 파트너링 활성화, 수출전시회 효율화,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중점
산업부·한국무역협회, 수출전략조정회의 개최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단 1달러의 수출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수출활력 제고 대책' 후속조치를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전략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각 부처‧기관‧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수출지원을 위한 노력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중복과 비효율을 없애고 지원사업간 연계를 강화해야 정책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어 "수출전략조정회의가 대한민국 수출 정책의 방향타를 잡을 것이며, 분산된 수출 지원정책을 국가 차원의 관점에서 조정하는 한편, 수출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수출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수출활력 제고 대책' 후속조치가 논의됐다. 글로벌 파트너링 활성화, 수출전시회 효율화,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방안이 확정된 것이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수출활력 제고 대책' 후속조치.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수출활력촉진단 실적 및 수출활력상황실 활성화 등을 포함한 '수출애로 조치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에 따라 수출활력상황실에서는 신수출성장동력, 수출초보기업 등 분야별‧테마별 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트레이드콜센터, 수출안내통합콜센터 등의 수출애로 접수 창구를 수출활력상황실로 일원화(Single Window)시켜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상시적‧입체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논의됐다.

산업정책과 연계한 근본적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 등의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수출기업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하며, 변화 대응이 어려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는 단순한 지원보다는 자체적인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보, 인력, 교육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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