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4.12 15:53

'외교강화 위한 제안' 제시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출처= 문희상 국회의장 공식 블로그 캡처)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출처= 문희상 국회의장 공식 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5선 이상 중진의원 모임인 '이금회' 회동에서 "외교 강화의 일환으로 5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주요 국가를 하나씩 담당해 활동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문 의장은 "문화대국으로 성장한 지금 외교를 강화해야 하는데 정부에 몽땅 맡겨놓을 수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5당 대표와 미국에 갔을 때 미국의 막강한 외교활동은 의원외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5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나라나 단체를 하나씩 맡아 의원외교를 하는 시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곧 미국에서 7~8명으로 구성된 코리아스터디그룹이 방한할 예정인데 그것부터 챙겨야 한다"며 "이제까지는 의원외교활동의 핵심을 예산 축소 등 국민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져갔는데, 지금부터는 실제로 꼭 필요한 의원외교는 열심히 외국에 나가서 하는 차원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진의원들은 각자 맡은 나라에 대해 완전 숙지하고 전문가나 달인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돼야 한다"며 "우리가 갈 수도 있지만 그 쪽에서 한국에 왔을 때 어떻게 그들을 대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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