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15 10:32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쿠팡의 성장 시계가 더 빨라졌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이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매출 규모인 4조42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은 2017년 40%에서 지난해 65% 뛰어오른 셈이다.

쿠팡은 15일 외부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성장률이 두드러졌지만 적자 규모도 여전했다. 쿠팡의 2018년 영업손실은 1조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쿠팡은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했으며, 그에 따른 인건비로 9866억 원을 지출했다. 

또 쿠팡은 지난해 다양한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제공=쿠팡)
(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의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렸다. 37만 평, 축구장 167개 넓이의 물류 인프라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핵심 시설이다. 

로켓배송이 시작된 2014년 5만8000종에 불과했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도 2018년 500만 종으로 100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렇게 다양한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1년 365일 다음날 배송해 주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고, 이제 쿠팡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든 아침 7시까지 신선식품을 배송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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